설악의 단풍이 희미해지도록 가을이 깊어가는 동안 설악을 한번도 찾지 못했다.
10월이 지나고 나면 막연한 후회가 밀려 올것 같아 지난주 절정의 설악단풍에 만취했던 싸리비님이 끝물단풍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제안한 설악의 2008년 마지막 단풍 산행......
총구간 - 1차,2차에 걸쳐 약 30km내외 , 야간에 진행된 곳이 많아 구간별로 사진을 찍지 못한 곳이 많다.
짙어져 가는 단풍 빛깔에 기가 질려서인지.......혹은 자연과 교감을 하는 것인지......
싸리비님은 인적없는 계곡의 짙푸른 물가에서 흔적을 남기고 .....
누군가가 기다려 주는것도 아닌데........때로는 거친 호흡으로 심장을 때리고 때로는 귓전에 맴도는 새들의 노래 소리로 발걸음을 달래며 그렇게 길을 간다.
감탄에 감탄의 연발.......보이는 것은 오직 숲과 단풍......그 어떤 전망도 없지만
주위를 둘러보느라 시간 가는줄도 모른다.
넘어서면 고요의 산사 오세암이 나오리라......
어쩌다 한 두명씩 지나치는 산객들조차
그저 숲길에 감탄하며 걸음을 옮길뿐! 세상의 소음은 전혀 없는 길 그 길을 계속 간다......
고요의 산길을 걷는 나그네에게도 쉬어가야 하는 때가 있다. 하지만 오늘은 걷는 것과 쉬는것의 차이가 없는 듯하다.......<힘들지 않다는 의미이다>
마지막 오름을 열심히 올라야 한다.
때로는 화려한 계곡을 끼고 때로는 웅장하고 장엄한 암봉들을 곁에 두고 이어지는 멋진 길들도 많았지만
오세암 가는 길 이야말로 웅장하거나 멋진 암봉과 계곡은 없지만
한 폭의 동양화 속에 들어가 걷는 느낌이리라!
< 대충 전설은 이렇다 ---> 설정이라는 사람이 고아가 된 형님의 아들을 이 암자에서 키웠는데, 어느 날 월동 준비를 하기 위해 혼자 양양까지 다녀와야 했다. 그 동안 혼자 있을 4세된 어린 조카를 위하여 며칠 동안 먹을 밥을 지어놓고, 조카에게 밥을 먹고 난 뒤 법당에 있는 관세음보살상에게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이라고 부르면 잘 보살펴줄 거라고 일러주고 암자를 떠났다. 그러나 설정은 밤새 내린 폭설로 이듬해 눈이 녹을 때까지 암자로 갈 수 없게 되었다. 눈이 녹자마자 암자로 달려간 설정은 법당에서 목탁을 치면서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있는 조카를 보게 되었다....중략 ,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만화영화 <오세암>과 전설의 고향 '오세암' 등을 통하여 귀에 익은 곳......
- 설악의 천불동과 공룡처럼 화려거나 웅장한 맛은 없으나 고요한 산사의 풍경과 숲길들이 마치 한 폭의 동양화 속을 거닌듯한 느낌을 주는곳이다. 아름다움은 구별 될뿐 차이가 있는것은 아닌것 같다.설악의 끝물 단풍이지만 여전히 아름다웠고 눈부신 풍경이었다 -
- 2부에서는 끝청에서 봉정암,수렴계곡으로의 풍경 사진들이 이어집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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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그려낸 그림이네요...단풍이 너무 멋지네요....
2008/10/22 15:53 [ ADDR : EDIT/ DEL : REPLY ]맞습니다 루인님
2008/10/22 16:02 [ ADDR : EDIT/ DEL ]자연만이 할수 있는거지요...
운동은 시작 하셨나요??? ㅎ
내일 새벽부터 시작이죠.....동네 뒷산을 한 바퀴 순환한 다음에 근처 헬스장으로...
2008/10/22 16:12 [ ADDR : EDIT/ DEL ]뒷산에 매일 다니시면
2008/10/22 16:31 [ ADDR : EDIT/ DEL ]건강은 따논 당상이시네요~~~
더이상의 단풍은 있을 수 없는듯 하구요...
2008/10/22 16:30 [ ADDR : EDIT/ DEL : REPLY ]산삼이 썩은 물이라면 한 모금쯤은 마셔줘야 되지 않을런지.... 최고의 보약!!이겠네요~~~
ㅋ 미리 말씀하시지...
2008/10/22 16:32 [ ADDR : EDIT/ DEL ]퍼다 드렸을텐데욥!!!! 수낭 한가득~~~
싸리비가 쉬? 했을지도 모르는데~ ㅋ
2008/10/22 22:37 [ ADDR : EDIT/ DEL ]바빠서 가지 못한 설악을
2008/10/22 16:53 [ ADDR : EDIT/ DEL : REPLY ]올해는 세담님덕분에 눈팅으로 가는군요
정말 환상입니다 즐산하셨군요^^
사진이 주는 감동은
2008/10/22 22:08 [ ADDR : EDIT/ DEL ]직접 본 것의 1/10 정도라고 말하면
과장일까요???
무슨 산적?이 설악도 안갔어요?
2008/10/22 22:38 [ ADDR : EDIT/ DEL ]크...초보?라서 그런가보죠^^*
감동이 밀려옵니다. 세담님의 글에서도 사진속의 풍광에서도... 숙연해지는 자신을 바라보게 되네요...
2008/10/22 18:09 [ ADDR : EDIT/ DEL : REPLY ]ㅎㅎㅎㅎㅎ
2008/10/22 22:08 [ ADDR : EDIT/ DEL ]직접 보는 것에 비하면
극히 작은 감동입니다......
세상에 사진으로 득도하시는 분도? 계시군요^^*
2008/10/22 22:39 [ ADDR : EDIT/ DEL ]블코채널 보고 왔습니당. ㅎㅎ
2008/10/22 18:52 [ ADDR : EDIT/ DEL : REPLY ]와.. 멋지내요.. 가을 설악산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미쳐 몰랐습니다.
늘 겨울 아니면 늦가을에 가서 그런지 붉게 물든 설악은 처음인듯 해요. ㅎㅎ
예로부터 설악은
2008/10/22 22:09 [ ADDR : EDIT/ DEL ]가을이 가장 아름다운 산이랍니다.....
설..눈설자면
2008/10/22 22:41 [ ADDR : EDIT/ DEL ]겨울이 제일 아닌감? ^^*
정말 그런것 같아요. ㅎㅎ
2008/10/23 09:47 [ ADDR : EDIT/ DEL ]저도 꼭 담에 차사면 여친이랑 놀러가야 겠어요. ㅋ
예~~
2008/10/23 10:23 [ ADDR : EDIT/ DEL ]내년에 단풍이 돌아오면
꼭 그렇게 되시길......
넹넹 당근이져.. ㅋ
2008/10/23 10:38 [ ADDR : EDIT/ DEL ]내 등뼈도 모잘라서 백담사 까지
2008/10/22 19:20 [ ADDR : EDIT/ DEL : REPLY ]욕심들이 대단하십니다
ㅎㅎㅎ 덕분에 간것보다 더 즐감하네여^^
ㅎㅎㅎㅎㅎ
2008/10/22 22:09 [ ADDR : EDIT/ DEL ]이번에는 공룡등뼈
안 밟았으니 걱정 마세요~~~
등뼈 밟고 지나간 산객들이...
2008/10/22 22:42 [ ADDR : EDIT/ DEL ]님께서 아픈 걸~ 생각이나 하고 지나가는지들~~~ ㅋ
정말 공룡가니까 님 생각이 났습니다. ㅋㅋㅋ
2008/10/23 12:12 [ ADDR : EDIT/ DEL ]사뿐히 사뿐히 즈려밟고 지났답니다....
사진을 보니, 그곳은 낙원이 따로 없군요. 실제로 보면 황홀 할것 같습니다.
2008/10/22 21:20 [ ADDR : EDIT/ DEL : REPLY ]예!!!
2008/10/22 22:10 [ ADDR : EDIT/ DEL ]맞습니다.
단풍 숲길을 걸을땐 정말 낙원이 따로 없더군요!
.
2008/10/23 06:48 [ ADDR : EDIT/ DEL : REPLY ]사나이 가는곳 어디나 고향인데
몇 사람이나 오래도록 나그네로 지냈는가
한 소리로 온 우주를 갈파하니
눈 속에 복숭아꽃 하늘 하늘 붉어라
- 오도송/한용운 -
1917년 12월 3일 밤10시경 오세암에서 좌선을 하던 만해 한용운이
갑자기 불어가던 바람이 무언가를 떨구고 가는 소리를 듣고
의심하던 마음이 갑자기 풀려서 지었다는 시~~~
얼굴들이 아주 그곳에서 빨갛게 익어버렸구나
"아름다움은 구별될뿐, 그 차이가 없다."
한용운선생만큼 득도하고 내려선 하산길인데 ^^*
득도? 는 아니구욥!!!
2008/10/23 10:20 [ ADDR : EDIT/ DEL ]산에 득도하러 가시는 분들은
따로 있던데요????
난 그저 과객일뿐~~~~~~~~~~
이번 비가 지나고 나면 한번 나들이 해볼까 하네요.. 전...
2008/10/22 22:43 [ ADDR : EDIT/ DEL : REPLY ]오늘도 조금씩 비가 내리네요~
2008/10/23 10:20 [ ADDR : EDIT/ DEL ]아마도 주말부터 단풍 빛깔이 더 고와지겠지요
내설악에 다녀오셨군요.
2008/10/22 23:42 [ ADDR : EDIT/ DEL : REPLY ]많이 눈에 익은 길이네요~
오세암,수렴동대피소,봉정암,소청,중청, 대청으로 올라 오색 약수터로 내려오며
단풍 구경을 하던 일이 엊그제 일인 듯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꽤 오래 전의 일인데 두요..
언제봐도 참으로 신비스러울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네요..
ㅎㅎ
2008/10/23 10:22 [ ADDR : EDIT/ DEL ]소혜님 그 곳에서도
내설악 코스를 다 보고 계시내요~~~
대체 산을 얼마나 자주 가시는거에요? 매주 주말을 가시는건가요?
2008/10/23 10:31 [ ADDR : EDIT/ DEL : REPLY ]전 가을단풍 한번 보는게 현재의 로망인데...세담님은 거의 매일 보는듯한 느낌이에요. 이런 멋진 풍광을 계속 보시고 부럽다구요. 아흑 배아프당...너무 예쁘게 물들고 있네요.
아 예~~~
2008/10/23 10:50 [ ADDR : EDIT/ DEL ]일주일에 한 번은 꼭 가구요
가끔 땡길땐 두ㅡ번도 다녀온답니다....ㅎㅎㅎ
어제 오늘 비로인해 서울 근교에도 멋진단풍이 들거예요~
꼭 한번은 가보시길.......
맨날 맨날 산에 다니시는 세담님~~
2008/10/23 10:45 [ ADDR : EDIT/ DEL : REPLY ]마나님하고도 같이 댕기시겠죵~~^^
ㅋ
2008/10/23 10:52 [ ADDR : EDIT/ DEL ]글쎄요......
산에선 혼자일때가 가장 멋진 시간이랍니다 !
와우~~~
2008/10/23 10:53 [ ADDR : EDIT/ DEL : REPLY ]세담님~!!!
오늘따라 세담님이 더 멋쪄요^^...
설악산 내년에는 꼬옥~~가봐야겠습니다....
너무너무 잘보고 갑니다...
ㅋ
2008/10/23 10:59 [ ADDR : EDIT/ DEL ]다 사진 빨에 불과합니다....ㅋ 어쨌든 감사해요~~ㅋ
올해 설악의 단풍은 대충 끝이 났구요
내년엔 미리 준비 하시고
단풍 절정시즌에 다녀오세요~~~~
"다 사진빨에 불과합니다."
2008/10/23 11:54 [ ADDR : EDIT/ DEL ]올바른 표현은???
"찍사가 훌륭한 탓입니다."
이래야 되는거 아냐???
찍사도 훌륭하시고...
2008/10/23 18:30 [ ADDR : EDIT/ DEL ]모델도 훌륭하십니다요^^..
물론 자연도..카메라도요 ㅎㅎ...
(좋은 친구들..부럽습니다^^)
캬~~~!!
2008/10/23 12:31 [ ADDR : EDIT/ DEL : REPLY ]여기저기 단풍 포스팅 입니다~!
색감이 정말 좋습니다~!
가을 색감이지요!
2008/10/23 14:21 [ ADDR : EDIT/ DEL ]감사합니다......
'오세암'....
2008/10/24 09:10 [ ADDR : EDIT/ DEL : REPLY ]직접 가보고 싶어지네요..
암자 뒷편으로 곱게 물든 잔잔한 단풍과
힘있게 솟은 바위와도 무척 조화롭게 보입니다.
사진의 예술이 아니길 바라면서
이 해가 가기전 꼭 가보고 싶습니다.
꼭 가을이 아니어도 좋겠습니다....
사진의 예술이 아니라
2008/10/24 11:05 [ ADDR : EDIT/ DEL ]사진의 한계랍니다.....
직접 눈으로 보는 것만큼 표현할수 없는.....
역시.. 단풍은 산이 최고군요 ㅇㅎㅎ
2008/10/25 19:28 [ ADDR : EDIT/ DEL : REPLY ]아무래도 산에 나무가 많기때문 아닐까요? ㅎ
2008/10/26 22:13 [ ADDR : EDIT/ DEL ]으...이뽀라!
2008/11/09 05:11 [ ADDR : EDIT/ DEL : REPLY ]정말 풍광이 넘 멋져요!
예~~~멋지더군요
2008/11/09 13:26 [ ADDR : EDIT/ DEL ]